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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 ] 2. 하나님의 주권 _ 하나님과 악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가 (1)
    Learn from the book/하나님의 예정과 선택 _ R.C. 스프로울 2020. 4. 30. 16:11

     

     

    2.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과 악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가 (1) 

     

     

    2장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다루고 있다. 

    너무 내용이 길어서 

    포스팅 한 번으로 정리를 할 수 없을 듯해서,

    2편, 혹은 3편으로 정리해서 

    다뤄야 할 듯하다.

     

    스프로울 교수는 

    용어를 제대로 정의함으로써

    예정론에 대해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우리가 살펴봐야 할 단어는 

    아래와 같다. 

     

    predesintate (예정된) : 정해진 , 운명 지어진, 미리 결정된, 하나님의 섭리로

    지상적 운을 미리 정하다.

     

    predestination (예정) : 하나님이 모든 사실에 대한 예지의 결과로 구원받기로 예정된

    자들을 틀림없이 인도하신다는 교리

     

    predestine (예정하다)미리 정하다, 미리 섭리하다 , 미리 결정하다,

    미리 임명하다, 사전에 정하다

     

    우리가 이 용어들을 보면 공통된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누군가의 개입으로 우리의 목적지가 이미 정해져 있다는 사실이다. 

     

    스프로울 교수는, 

    인류에게 정해진 목적지는 둘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곳이 천국이거나, 지옥이거나 말이다. 

     

    그리고 예정론은, 

    하나님께서 이미 한 사람의

    목적지가 어디일지

    미리 정해 놓으셨다는 것이다. 

     

    조금 더 냉혹하게 얘기하자면,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일부는

    구원하기로 작정하시고

    나머지는 버려두기로 작정하셨다는 것이다. 

     

    신학적으로 표현하자면, 

    하나님은 일부를 선택하셨고, 

    나머지는 유기하셨다는 것이다. 

     

    스프로울 교수는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예정은 명백하고, 

    이를 증명하는 구절은 여러 군데서 찾을 수 있는데, 

    기독교인으로서 우리가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를 조명하고 있다. 

     

    사실 이 문제가 글쓴이에게도 

    예정론을 지지할 수 없게 만드는 

    이유가 되었다. 

     

    유기라니. 

    사랑의 하나님과는 너무 모순되는 말이다. 

     

    하지만 스프로울 교수는,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을 보호하려는 시도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다른 누군가의 피조물이 아니신, 

    가장 높은 존엄성과 자유를 가지신 분이다. 

     

    사람은, 이 세상은

    그러한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어느 경우에서도 

    주권자의 자유보다 

    피조물의 자유가 크지 않다. 

     

    이 사실을 우리는 먼저 생각하고 

    고민해 보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이 땅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다. 

     

    이 땅의 모든 능력은

    하나님의 능력에서부터 나오고

    모든 것은 하나님의 

    통제 아래에 있다. 

     

    세상에는 여러 교단이 있고 

    여러 교파가 있지만, 

    하나님께서 이 세상 최고의 주권자이심을

    부정하는 교단, 교파는 없을 것이다. 

     

    심지어 악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다.

     

    스프로울 교수는 

    사단도 하나의 피조물에 불과하다고 얘기한다.

     

    하나님의 선과 죄의 권세가

    동등하게 싸우는 것이라면,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상과, 악에게서 부터 이길 수 있다는 소망도 사라진다. 

     

     

    사단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에 불과하기에, 

    그 조차도 하나님의 통제 아래에 있다. 

     

    만약 이 세상 어떠한 것이라도

    하나님의 통제에서 자유롭다면,

    하나님은 주권자가 아니게 되신 것이다. 

     

    박은조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얘기하셨던 걸 기억한다. 

     

    "심지어 사탄도

    하나님의 인류 구원의 계획을 알지 못했다"

    라고 말씀하셨다.

     

    만약 알았더라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사탄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얘기다. 

    사탄도 하나님의 계획 아래에서 움직이는

    하나의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얘기이다.

     

     

    예정론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기 전에,

    우리가 먼저 깨달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 하나님의 주권이 인정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 입장에서의 

    예정론을 해석하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예정하심이 

    사랑의 하나님과 모순된다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 제3장의 서두를 소개하며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하나님은 영원 전에 그분의 마음의 원대로 가장 지혜롭고 거룩한 뜻을 따라 

    자유롭게, 장차 될 일을 확고하게 정하셨다. 

    그렇다고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죄를 만드신 자가 되는 것도 아니요,

    위법이 피조물의 의지 속에 주어진 것도 아니요,

    또한 자유나 둘 째 원인의 가능성이 제거된 것도 아니요, 

    오히려 확립되었다. 

     

     

    어째서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에서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원대로 

    모든 것을 계획하셨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은 죄를 만드신 자가 아니라고 하는 걸까?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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