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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예배 일지] 2020년 5월 23일
    가정예배 일지 2020. 5. 23. 21:46

    2020523일 토요일 가정예배 일지

     

     

    “그발 강 가에

    에스겔 1:1-3

     

    1   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2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오 년 그 달 초닷새라


    3   갈대아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오늘부터 며칠 동안

    에스겔 말씀을 묵상하기 원합니다.

     

     

    에스겔 말씀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전에,

    에스겔서에 대해 간단 배경지식을 먼저 살펴보고

    오늘 본문으로 들어가기를 원합니다.

     

     

    바빌론의 느부갓네살은

    남유다를 총 3번에 걸쳐 침공을 하게 됩니다.

     

     

    에스겔은 두 번째 침공 때 잡혀

     포로로 끌려온 제사장이었습니다.

     

     

    주전 593, 남유다의 왕 여호와긴이  바빌론에

    포로로 끌려온지 5년째 되던 해에,

    이 제사장 에스겔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예언자의 사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 2-3 절 말씀에,

     

     

    2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오 년 그 달 초닷새라


    3   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에스겔서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예루살렘의 멸망 전과 후가 다릅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하기 전

    에스겔 선지자는

    남유다 왕국의 불순종을 지적하고

    예루살렘에 임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경고합니다.

    이 뿐 아니라

    거짓 선지자들의 가르침을 따르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이 멸망 한 이후에

    그는 희망의 예언자로 변신합니다.

    포로로 끌려온 남유다 백성들을 위로하고

    축복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에스겔이 백성들에게

    어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든 간에,

    우리가 부정할 수 없는 한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에스겔 선지자가

    남유다 왕국이 가장 고난과 고통 가운데

    힘들어하던 시대에

    사역한 선지자라는 것입니다.

     

     

    남유다 왕국의

    가장 어두웠던 시대에

    사역했던 선지자.

     

    그가 바로 에스겔이었습니다.

     

     

    오늘은 에스겔 말씀 첫 번째 시간으로,

    본문 1-3절 말씀을 중점으로 두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인내와 고난이 동반되는 믿음의 경주를

    달리는 우리에게

    위로의 말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다음 달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원래는 321일이 예식일이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연기되었습니다.

     

    320일에 결혼 예배를 드리고

    현재 사랑하는 아내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아내와 함께 산지

    이제 두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아직 한참 부족하겠습니다만,

    매일매일 아주 조금씩

    누군가의 남편이 된다는 것,

    한 가정의 가장이 된다는 것,

    그리고

    남은 삶을

    혼자가 아니라 아내와 함께

    부부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씩 실감 나기 시작합니다.

     

    감이 좀 잡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혀

    감을 못 잡고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자녀에 대한 사랑입니다.

     

     

    아직 저희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나의 자녀를 사랑하는 기분이,

    느낌이 어떨지 상상이 잘 되지 않습니다.

     

    저희 부부 사이에

    자녀가 없기 때문에,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부모님의 저를 향한 사랑을 생각해보면

    자녀를 향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

    체험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부모님의 저를 향한 사랑을 생각해 보았을 때,

    저는 부모의 자녀에 대한 사랑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 Unconditional Love”

     

    “무조건적인 사랑”

     

    부모님의 자녀를 향한 사랑은요,

    변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무리 잘못을 저지르고

    잘못된 길을 걷고 있을지라도

    혼내시고 매를 드실지언정,

    사랑하기를 멈추지 않으신다는 겁니다.

     

    그건 저희 부모님 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의

    자녀를 향한 사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부모님의 사랑은요,

    포기하지 않는 사랑이에요.

     

    아무리 바보 같은 결정을 하고,

     불순종할지라도,

    부모님의 여러분을 향한 사랑은

    식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을 준비하면서

    저는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배경은 남유다 왕국도,

    북이스라엘 왕국도 아닌,

    그발 강 가입니다.

     

    오늘 본문 3절 말씀에,

     

    “ 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우리는 이 부분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앞에서 설명드렸던

    에스겔서의 배경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남유다 왕국은 바빌론에 패배하였습니다.

     

    더 이상 그들은

    그들이 원래 살던 땅에서

    살지 못합니다.

    그들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민족의 입장에서

    바빌론으로의 이동은

    사형선고와 같습니다.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신분으로부터

    이탈된다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왔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신분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바빌론으로의 이동은

    그들에게 마치 사형선고와 같은 것입니다.

     

    남유다 왕국 백성들이

    바빌론에게 패배하고

    결국 멸망할 수밖에 없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들이 포로로 잡혀 바빌론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열왕기하 2325-27 절 말씀에

     

    25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26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내리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그 모든 격노 때문이라


    2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 같이 

    유다도 내 앞에서 물리치며 내가 택한 이 성 예루살렘과

    내 이름을 거기에 두리라 한 이 성전을 버리리라 하셨더라

     

     

    남유다 왕국 백성들이

    바빌론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므낫세 왕이 하나님을 격노케 하였기 때문입니다.

     

    므낫세의 손자

    요시야는

    하나님 앞에 선을 행하고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왕이었습니다.

     

    그의 선조들의 길을 따르지 않고

    다윗의 길을 따랐던 왕이

    바로 요시야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므낫세는 달랐습니다.

    남유다 왕 중에서도

    가장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했던 왕이 바로 므낫세였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허물었던 이방신들의 신전을

    다시 짓고,

    이방 나라의 혐오스러운 관습을 따르는 왕이었습니다.

     

    그 므낫세에 대한 심판이

    이제 남유다 왕국에 임하는 것이었습니다.

    쉽게 정리하자면

     

    남유다 왕국 백성들이

    바빌론의 포로가 되어

    이방 나라로 이동하는 치욕을 당해야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느냐.

     

    바로 하나님의 그들을 향한 심판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남유다 왕국이 하나님 앞에 범한 죄악 때문에

    그들은 포로생활이라는 고통의 시간을 겪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빌론으로의 이동은,

    하나님의 백성으로부터 이탈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부르십니다.

     

    갈대아 땅은

    바빌론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아닌

    이 곳에 나타나셨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포로로 잡힌 백성이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심판하시고

    그들을 이방 민족의 손에 붙이시지만,

    그들을 향한 사랑을

    거두지 않으십니다.

     

    아무리 자녀가 부모에게 불순종하고

    잘못을 하여도

    혼을 낼지언정,

    매를 들 지언정,

    사랑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부모님의 자녀를 향한 사랑처럼

     

    하나님도 동일하게

    당신의 자녀를 사랑하신 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입장에서는

    지금이

    가장 힘든 순간입니다.

    최악의 순간입니다.

     

    그들은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고통받고 있는

    바로 그곳에서

    에스겔을 부르십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 가운데 있고

    여전히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부르심으로써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께서는요,

    절대 당신의 백성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 께서는요,

    사랑하기로 작정하신 자를 향해

    그 사랑을 거두시지 않으십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은

    2500년 전 역사 속에서만 존재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21세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한 기자가 심리학자에게 이렇게 질문했다고 합니다.

     

    사람의 마음이 가장 흔들릴 때가 언제입니까?

     사람의 마음이 가장 약해질 때가 언제입니까?

     

    혼자라고 느낄 때입니다”

    라고 심리학자가 대답했다고 합니다.

     

    사람의 마음이 가장 약해지는 순간이

    혼자라고 느낄 때라고 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감당할 수 없는

    고통과 고난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해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 걸까?”

     

    하나님이 정말 계시다면 어떻게 나한테 이러실 수 가있지?”

     

    의심합니다.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에스겔을 부르십니다.

     

    더 이상 하나님의

    사랑이 유요 하지 않을 것 같은 그곳에서

     

    더 이상 하나님의 사랑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그곳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부르시는 거예요.

     

    이 말씀이 우리에게

    은혜가 되기를 바랍니다. 

     

    비록 내가 

    고난 가운데 있을지라도

    이 고난의 현장에서 

    나를 부르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비록 고난 중에 있을 지라도

    비록 인내를 필요로 한 상황에

    놓여 있을 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은 내게서 떠나지 않음을

    믿을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말씀을 통해

    은혜받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때로는 우리의 삶이

    마치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 듯한 삶일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유효하지 않다고 느끼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셨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그 고난의 현장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서서. 

     

    그 고난의 현장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우리가 잘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사랑과 부르심을 잘 이해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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