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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대소개] 1.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학교소개/통대소개 2019. 9. 25. 23:57

     

     

     

     

     

     

    본격적인 국내 통번역대학원 소개,

    그 첫 번째 포스팅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통번역대학원인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소개하고자 한다. 

     

     

     

    소개하기 앞서, 필자는 현재 통번역대학원 준비생이다. 

    학교에 대한 정보에 대해서는 필자도 다른 블로그나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다른 통번역사님들의 얘기를 토대로 작성하였다.

    하여, 글의 내용이 다른 블로그나 포스팅에서의 글과 비슷할 수 있는 점을 먼저 밝힌다. 

     

     

     

     

     

     

     

     

     

    학교명 : 한국외국어대학교

    위치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이문동

    설립일 : 1979년

    선발인원 : 기수당 50~ 60명

    등록금 : 약 5,600,000 만원 / 입학금 : 약 1,100,000 만원

    전공 언어 :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8)

     

    한국어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은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우리나라 최고의 통번역대학원이다.

    소위 "통번역대학원의 서울대" 라고 불리며, 우리나라 최초의 통번역대학원이다. 

    하여 위 대학원을 들어가기 위해 재수,삼수,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학교의 명성이 그 만큼 대단하다는 걸 의미하며

    위 대학원이 우리나라 통번역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각 대학원들만의 장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필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의 가장 큰 장점이 : 

    1. 통번역 시장에서의 입지

    2. 다양한 통번역 경험의 기회 라고 생각한다. 

     

    1. 통번역 시장에서의 입지

     

    이전 포스팅이었던 " 통번역대학원은 어떤 곳인가?"에서 필자는 

    통번역사가 되기 위해서 꼭 통번역대학원을 나올 필요는 없다고 얘기했다. 

    실제로 통번역대학원을 나오지 않고도 활발하게 통번역사로서의 활동을 이어나가고 계시는

    통번역사님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위 루트로 통번역사가 되기 힘든 이유는 바로 시장의 진입장벽이다. 

    애초에 나의 영어실력 및 통번역 실력을 증명할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기 때문에

    통번역 시장에 발 담그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해서 수많은 통번역사 꿈나무들이 다른 길이 아닌

    통번역대학원 입학의 길을 택하고 있다.

     

    조금 주제와 벗어난 이야기 이지만 요즘 들리는 얘기에 따르면,

    통번역대학원 졸업장이 있어도, 본인이 실력이 되지 않거나

    기회를 잡지 못하면 시장진입이 굉장히 어렵다고 한다. 

     

    이런 시점에서 학교의 네임벨류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출신이라는 것 자체가 통번역 시장에 진입할 때에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통번역이라는 분야는 입을 열면 바로 그 밑천이 드러나는 일이기에,

    아무리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서 졸업을 했다 한들, 

    내가 실력이 없고, 노력하지 않았다면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것도 한순간이니 결국은 본인의 실력을 닦아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하지만, 애초에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에서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이라는 스펙이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이란 걸 부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2. 다양한 통번역 경험의 기회

     

     

    2번 '다양한 통번역 경험의 기회'는 앞서 얘기한

    '통번역 시장에서의 입지'와 연관된 부분이다. 

     

    통번역 시장에 진입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통번역 이력이다.

    내가 기업 간 회의를 위해 통번역사를 고용한다고 가정해보자.

    굉장히 중요한 회의고, 이 회의를 성곡적으로 이끌기 위해서,

    당신은 어떤 통번역사를 채용하겠는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지만 한 번도 필드에서 통역해본 적 이 없는 사람을 고용할 것인가? 

    당연히 아닐 것이다. 

     

    통번역 대학원생들이 전문 통번역사로서 활동하기 위해

    많은 경험과 이력을 쌓아야 하는데, 

    그 경로가 바로 통번역대학원을 통해서이다.

    사실, 이걸 위해 통번역대학원을 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고용되기 위해서는 통번역 이력을 쌓아야 하는데,

    통번역대학원을 통하지 않고는 그런 이력을 쌓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통번역대학원은 대체 어떻게 학생들에게

    통번역의 기회를 제공할까? 

    바로 각 대학원마다 운영하는 통번역센터를 통해서이다. 

     

     

     

    여러 회사, 대학교, 혹은 개인이 통번역대학원에 소속된 통번역센터에 의뢰하면, 

    센터는 의뢰받은 내용을 재학생들 혹은 외대 출신 통번역사들에게 연결해준다. 

    통번역 준비생 입장에서,

    본인에게 많은 통번역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학교에 가는 것이 

    나중에 통번역 시장에 진입할 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번에 게시판을 돌아다니다가 이상한 글들을 본 적이 있다.

    통번역대학원에서 재학생들이 통/번역 업무를 나간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기업 입장에서도 어떻게 학생들을 믿고 통역을 맡기냐고. 

    한국외대, 이화여대 등 이름 있는 통번역대학원들은

    학생들이 통역 업무를 나가는걸 절대 금하고 있다고 한다.

    교수급 정도가 되지 않으면, 절대 통번역 일거리를 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되물어 보고 싶다.

    그럼 통번역대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은 대체 언제 통번역 일을 해야 하는가?

    통대 2학년 마지막 학기까지 통번역 일을 하지 못하는 거라면, 

    4개월 뒤 졸업하고 필드에 나가면 갑자기 그 사람의 실력이 말도 안 되게 저절로 상승된다는 것인가? 

     

    교수급만 통번역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감히 필자는 얘기할 수 있다. 

    아무리 교수님이라도, 필드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는 분이라면, 

    필드에서 활동 중인 통번역 사보다 실력이 떨어질 수 있다. 

     

    통번역은 마치 운전과 같다.

    하면 할수록 느는 거고, 하지 않으면 아무리 이전에 잘했어도 그 실력은 줄어든다.

    해서 아직도 필드에서 현역으로 일하고 계신 수많은 통번역사님들이 

    한 번의 통역을 위해 매일같이 연습하고 공부하고 계신 것이다. 

     

    학생 때 통역일을 금하고 있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학생 때, 학교의 울타리 안에서, 경험하고 쌓아나가는 이력들이, 

    나중에 시장에 진입했을 때 통역사 개인에게 좋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 글을 쓰다 보니 감정이 너무 격해진 거 같다. 이해해주시길. 통번역대학원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재학생들은 어떻고, 통대는 어떻고 하는 모습에 너무 열이 받아 있었다. ) 

     

    통번역 시장에서의 입지와 연관 지어 생각해 볼 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통번역대학원에서 운영하는 통번역센터가 

    학생들에게 충분한 기회와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재학생이 되어본 적이 없어,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는지 설명해줄 수는 없다.

    해서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구독해서 보고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출신 중국어 통번역사

    전유선 님의 블로그를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현역으로 통번역 시장에서 활동하고 계시며, 

    블로그에는 통역사님의 통대시절 나갔던 통역일들에 대한 

    포스트들을 여럿 확인할 수 있다. 

    (통대일상이 궁금하신 분들도 보면 좋을 거 같다)

     

    https://blog.naver.com/wjsdbtjs1209/221077690170

     

    통번역대학원 졸업식. 통대 라이프 안녕!

    어제는 한국외대 졸업식이 있어서 졸업식에 다녀왔습니다! 드디어 졸업이에요. ㅎㅎ 가족들과 졸업식 가는 ...

    blog.naver.com

     

    * 앞으로 국내 통번역대학원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관련 대학원에 재학 중인 분들의 블로그나 영상이 있다면 소개하도록 하겠다.

    ( 다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 

     

     

     

    그렇다면 이렇게 명성이 자자한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의

    입학시험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알아보자.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시험 유형 :

     

    1차 :

     

    - 영어를 듣고 한국어 요약 ( 16줄)

    - 영어로 지문을 듣고,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적기 (16줄)

    - 한국어 사설을 읽고 내용을 영어로 요약하기 (16줄)      

    - 한국어 사설 내용을 바탕으로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적기 (16줄)

     

    (16줄을 꽉꽉 채울 필요는 없으나, 16줄이 넘어가면 페널티가 부여된다.)

     

     

    2차:

     

    - 영어를 듣고 한국어로 통역하기 / 한국어를 듣고 영어로 통역하기 (구술) 

     

    문제는 1차 합격자 한에서 2차 시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2차는 1차 시험에서 2 배수 가량을 뽑는다. 

     

     

    이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 분들을 위해 예를 들어주자면

    강남에 한 통대입시 학원에서 2018년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입학정원의 

    80% 를 합격시켰다고 한다. 

    그 말은 즉슨 총합격자가 어림잡아 55명 정도 된다는 얘기인데, 

    그럼 1차 지원자가 약 800명 정도 되고 그중에서 110~120을 제외한 나머지를

    1차에서 전부 탈락시켰다는 이야기가 된다. 

    (출처 : 고민 많은 통대생 블로그) 

     

    해서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입학시험 1차만 합격해도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증명되는 셈이다. 

     

    뽑힌 110~120명 사람들과 2차 시험 통과를 놓고 경쟁을 해야 하는데,

    그 어려운 1차 시험을 통과한 사람들이니, 모두 영어/ 해당 언어 능력이 우수한 사람들이다.

    해서 약간의 실수가 곧바로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을 해도, 

    졸업이 더 어려운 대학원이라고 하니 

    역시는 역시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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